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남들도 비슷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 감정을 덜어내거나 추가하거나
혹은 변형하는 등 다양하거나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 방법을 찾고 가다듬는 능력을 개발한다.

내면에 집중할수록 외부 세계의 사건이나 잇속에 무관심해지며 창조적 몰입에 빠지면서
자신도 놀랄만한 창조를 하지만 종종 기이한 행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내면의 몰입은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무념무상의 창조적 상태를 말하며,
식음을 전폐하는 엄청난 고통과 인내 속에서 막연히 표현하고
싶었던 것의 실체를 구체화하며 종종 놀랄만한 결과를 창조하고
스스로도 감격스러워하는 생겨 난다.

이는 자신도 잘 이해할 수 없는 감정적 기복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창조적 활동에 수반되는 일종의 예술 행위의 부산물로 해석되어진다.

일반적으로 남의 얘기를 듣기 보다는 말을 많이 하며
자기 주장을 반복하고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데,
이는 고집이 세다기 보다는 자기중심성이 강해 남의 이야기 자체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대인 관계 기술을 잘 터득하지 못하고
밀당을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를
만들지 못해 까칠하고 괴팍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들의 가장 큰 약점은 내면의 세계에 주로 머무르며 외부와 단절되는 것이다.

오랜 단절이 이어질 경우 자신의 감정을 외부인이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하려는 노력을 멈추게 되고, 대인 관계 형성도 덩달아 어려움을 겪는다.

동료 창작인과 어울리는 것 외에 일반 대중과 소통하며
사회적 공감 능력을 발달시키지 않는다면 자신의 표현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기 어려워진다.

반면, 사회적 공감 능력을 어느 정도 터득하는데 성공한다면
자신의 표현을 세상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기법을 개발하는 초석이 된다.

콘서트, 전시회나 발표회 등의 반복 작업을 꾸준히 진행시키면서
점차 자신이 느끼고 표현하려고 하는 감정을 타인도 공감하게 하는 방법을 창조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자신의 창작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에 반영할 때 일개 문필가나 예술가에서 사회적 정신 지도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